특허청, 10년간 총 609건 출원
햄프씨드 관절염, 치아씨드 비만
아마씨드 노와, 암 출원 가장 많아
햄프씨드, 치아씨드, 아마씨드…슈퍼 씨앗이 열풍이다.
최근 씨앗푸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판매율은 높아지면서 의약용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씨앗과 씨앗 추출물에 대한 의약용 출원은 총 609건이다. 2011년 96건으로 가장 많은 수의 특허가 출원됐다.
출원된 씨앗은 총 119개 종류로 대부분 씨앗 추출물을 포함하는 약학조성물, 씨앗 유래 화합물, 씨앗 유래 화합물의 추출방법의 형태로 출원됐다.
씨앗 종류별 특허출원 건수는 포도 씨앗 45건, 대추 씨앗 26건, 홍화 씨앗 25건, 새삼 씨앗 25건, 율무 씨앗 20건, 무 씨앗 19건, 결명 씨앗 19건, 헛개나무 씨앗 18건에 달했다.
씨앗 관련 특허출원은 주요질환에 대한 의약용이 가장 많았는데,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이 55건이었다. 탈모와 불임, 발기부전 등 호르몬질환도 55건, 관절염과 창상 염증질환도 51건이었다.
이중 햄프씨드는 관절염, 동맥경화, 발모에 특허가 많았고, 치아씨드는 비만, 아마씨드는 안구 건조증과 아토피, 노화, 암에 대한 의약용으로 각각 출원됐다. 3대 슈퍼 씨앗중 아마씨드의 약리활성 연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형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도 중국 자생식물인 팔각나무의 씨앗 추출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씨앗의 약리활성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은 세계 시장규모 1000억 달러 규모의 천연물자원을 이용한 상품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씨앗의 약리활성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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