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SK 상승세에 흔들…2연패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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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SK 상승세에 흔들…2연패 빠져

  • 승인 2017-04-14 21:5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송은범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송은범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
14일 대전 SK전 6-2 패

한화, SK타선에 11안타 6실점 내줘…타선은 SK선발 윤희상에 꽉 막혀


한화 이글스가 SK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패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6-2로 패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을 거둔 SK는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다. 반면 한화 타선은 SK 선발 윤희상에 꽉 막혔다. 4번타자 김태균이 허리통증으로 경기에 빠진 것이 컸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승 7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한화는 2회부터 실점을 했다. 선발 송은범이 1사 후 정의윤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재원과 나주완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강민에게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갔다. 선발 송은범은 3회 1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한화의 올시즌 첫 퀵후크였다.

추가 실점은 4회에 나왔다. 4회 초 바뀐투수 안영명이 선두타자 박승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강민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정근우가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정상적으로 잡았으면 병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화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노수광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6회와 7회에도 한점씩을 내줬다. 6회 바뀐투수 송창식이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2루타를 내준 후 김강민과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했고, 김동엽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7회에는 2사 후 나주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송창식의 139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면서 통타를 당했다.

한화 타선은 SK 선발 윤희상에게 5회까지 단 2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다. 3회 말 선두타자 이성열이 우중간 안타를 쳤지만, 이후 신성현이 병살로 물러난 후 차일목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말에는 1사 후 송광민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 찬스를 얻었지만, 이양기가 삼진으로, 이성열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대타 양성우가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며 득점 가능성을 높였지만, 대타 김주현이 유격수 뜬공, 장민석과 강경학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7회 첫 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최진행이 134km 포크볼을 걷어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한화는 8회 바뀐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하주석과 장민석의 연속안타와 실책을 묶어 추가 1점을 더 얻어냈지만, 9회 점수를 뽑지 못하며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2.1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안영명이 2.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 송창식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 심수창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던졌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시즌 1호 포를 터트리며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하주석과 송광민, 양성우, 이성열이 각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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