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찜통·냉골교실 논란 올해는 해소되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매년 반복되는 찜통·냉골교실 논란 올해는 해소되나?

  • 승인 2017-04-13 17:00
  • 신문게재 2017-04-14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학교전기요금체제 개편 이후 대전 지역 20% 절감 예상

해마다 반복되는 찜통ㆍ냉골교실 문제가 올해는 재연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찜통ㆍ냉골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편한 학교전기요금체계에 적용한 결과, 대전 지역은 연간 28억여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토대로 초ㆍ중ㆍ고 1교씩 선정해 개편안을 적용하자 학교별로 16~31% 정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5461만6755원의 전기료를 납부했으며, 하절기(7~8월)에는 평균 453만706원, 동절기(12~2월)에는 평균 606만6251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개편안을 적용한 결과 총 전기료는 5461만6755원에서 3757만9141원(31.19%), 하절기는 453만706원에서 324만8451원(28.4%), 동절기는 606만6251원에서 427만7733원(29.49%)으로 줄었다.

중학교는 총 4991만7983원에서 4172만4937원(16.41%), 하절기는 434만3111원에서 397만5164원(8.47%), 동절기는 564만6823만원에서 453만7518원(19.64%)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총 8990만1358원에서 7434만7283원(17.3%), 하절기는 977만156원에서 767만3760원(21.45%), 동절기는 1041만2017원에서 801만7972원(23%)으로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조사 대상 학교가 초ㆍ중ㆍ고 1교씩 3교에 불과하지만, 분석 결과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20~25% 정도가 절감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대전지역 296교가 납부한 전기요금은 141억7971만2000원으로, 20%만 절감되도 28억3594만2400원에 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 학교는 초ㆍ중ㆍ고 별로 1교씩에 불과하지만, 학교별로 평균 15~25%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실제 부과되는 전기료를 가지고 비교 분석해 학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기본요금은 연중 최대수요전력이 아닌 당월 최대수요전력이나 계약전력(하한 15%)을 적용하고, 기본전력량은 월 전기요금의 6% 할인에서 월 전력량요금의 6% 할인, 냉난방기 사용에 대한 할인율은 15%에서 50%로 확대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