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발표..홍준표 8.1%, 심상정 2.8%, 유승민 1.7%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文 49.0% vs 安 41.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문 후보는 지지율을 40%대 중반까지 끌어올리며 다자대결과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p)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6%p 오른 44.8%를 기록해 전주보다 2.4%p 상승한 안 후보(36.5%)를 8.3%p 차로 앞섰다.
문 후보는 15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8.1%), 정의당 심상정(2.8%), 바른정당 유승민(1.7%) 후보 순이었다.
세 후보 모두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1위에 올랐다.
이념성향에서도 진보층(66.8%)과 중도층(46.6%)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충청권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대전·충청·세종에서 전주보다 9.6%p 오른 44.6%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TK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TK(40.1%)와 60대 이상(58.0%)에서 상승폭이 컸던 반면 대전·충청·세종(32.0%)과 40대(23.9%), 중도층(37.2%)에선 지지율이 하락했다.
홍 후보는 대전·충청·세종(10.6%)과 부산·울산·경남(14.3%)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보수층(23.2%)과 TK(13.3%)에서 하락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49.0%로 안 후보(41.1%)를 이겼다.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후보 간 3자 대결 역시 문 후보가 47.0%로 가장 앞섰다.
안 후보는 37.2%, 홍 후보는 8.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8%, 국민의당 26.5%, 자유한국당 9.0%, 정의당 5.1%, 바른정당 3.7%로 집계됐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적극 투표층)이 83.5%,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소극 투표층)이 11.0%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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