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서대로 확장구간 위치도. |
215m 구간 편도 1차로→3차로로 늘려
올해 하반기 토지보상 거쳐 내년말 준공
출ㆍ퇴근시간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 기대
대전 동서대로와 유성대로 접속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올해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초 본격화 된다.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출ㆍ퇴근 시간 병목현상으로 겪는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내동과 도안신도시 내 유성구 원신흥동을 잇는 동서대로는 지난 2013년 10월 22일 전면개통됐다.
총사업비 1820억원을 들여 2009년 9월 시작된 동서대로 공사는 총연장 1.82㎞ 구간을 왕복 8차로로 개통됐는데, 이중 도안지구~유성대로 구간 2차로 공사는 2012년 12월 말에 준공됐다.
그러나 도안지구~유성대로 접속구간이 왕복 2차로밖에 안돼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 구간은 도안 2단계 개발사업자가 사업비를 부담해 개통하도록 했으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구간 교통체증 문제 해소를 위해 확장공사 계획을 세웠다.
시는 지난해 9월 ‘2017 건설도로사업 추진계획 보고’에서 동서대로와 유성대로 접속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접속부 교차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확장공사는 목원대 도안지하차도~학하동 유성대로 접속부 215m 구간에 대해 편도 1차로를 3차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설계비와 보상비 등을 포함해 15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지난 2월 관련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8월 중 행정절차 및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 1월 공사를 시작, 내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평소 이 구간은 왕복 8차로에서 왕복 2차로로 줄어들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과 함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변도로 교통순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동서대로와 유성대로 접속구간은 차로 수 불균형에 따른 차량교행 불편과 교통안전 사고의 위험으로 교차로 개선을 위한 실시설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회전차로와 가속차로 등 편도 2차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