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데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기관이 대량매수를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0포인트 오른 2148.6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과 북한 압박으로 고조됐던 한반도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금융투자가 선물 순차익 포지션을 청산하며 기관이 현물 순매수를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169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도 353억원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외국인은 선물을 4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1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3억3136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2351억8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 M’의 흥행 조짐에 장중 한때 35만8500원까지 오르는 등 이틀 연속 52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 오른 623.87로 마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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