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시장 내가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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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시장 내가 살린다

  • 승인 2017-04-13 15:41
  • 장인평 기자장인평 기자
태평시장 내가 살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가수 성현씨 공연 펼쳐
▲ <가수 성현씨가 열창하고 있다>
▲ <가수 성현씨가 열창하고 있다>

“우연히 태평시장 앞을 지나가다 야외무대를 보고 공연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재즈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현(가수 활동이름 성현)씨가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중구 태평시장상인회(회장 이용수씨)는 12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태평시장 야외무대에서 가수 성현 씨의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첫 공연으로 진행한 12일 오후 공연에는 50여명의 상인과 상가 이용객들이 무대 앞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치며 어울리고 있었다.
주변 상인 이연희씨는 “너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첫 공연인데 사람들이 많고 호응이 좋은 것 같다”며 “다음 공연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함께 공연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곳 공연은 오후 여유로운 낮 시간에 진행하는 공연으로 편안히 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피로를 풀어 주는 성현 씨의 신나는 트로트 노래와 관람객들의 춤이 어우러 짐을 볼 수 있다.
성현 씨는 대전의 대표 재래시장인 태평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참여,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매주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여년간 통기타를 치며 주로 노래를 부르는 성현 씨는 대학에서 재즈음악을 전공한 대전의 대표 재즈가수로 트로트 음악에 매료돼 최근 트롯음반 ‘여보게 세월’ 이란 노래 작업을 끝내고 음반이 나오는데로 조만간 트로트 가수로 전향, 활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 씨는 매일 정기적인 공연을 하는 곳외에 틈나는 대로 요양원과 사찰 등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노래봉사 활동도 펼쳐 오고 있으며, 여러 지역방송, 지역축제 등에서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성현 씨는 “상인들과 소통하며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며 “시장을 알리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상호윈윈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시장 상인회는 회장과 총무가 비교적 젊은? 분들로 이들이 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서 공연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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