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동생 안상욱 파문… 성적조작에 현금 든 쇼핑백, 누리꾼 “이정도면 ‘제2의 정유라 사건?’”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안철수 동생 안상욱 파문… 성적조작에 현금 든 쇼핑백, 누리꾼 “이정도면 ‘제2의 정유라 사건?’”

  • 승인 2017-04-13 13:57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연합
▲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딸, 아내에 이어 동생까지 가족 검증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안철수 후보의 동생 상욱씨(54)가 대학시절 ‘성적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1984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가 당시 한의예과 2학년이었던 상욱씨의 유급을 막기 위해 안 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을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준 사실을 보도했다.

졸업정원제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진급하지 못하고 유급되던 시절, 의화학 및 실습(2학점) 기말시험에서 60점을 받은 상욱씨는 유급 위기에 처해졌지만 성적이 70점으로 바뀌었다. 이 사실을 해당 과목 강사가 알게 됐고 문교부와 청와대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서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내가 돌려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가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순실 딸 정유라 수업도 안듣고 A+ 받은거하고 똑같은거네~” “아내는 1+1에 동생은 돈다발 쇼핑백, 양파껍질은 애교였네” “사립유치원 독립성 보장 말, 이제 좀 이해가 되네”라며 비난의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홈플러스 기업회생 돌입 첫 주말... 대전 유성점은 홈플런 행사에 북적
  2. 대전시,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400대 지원
  3. 대전시 숙원 안산국방산단 본궤도 오르나
  4. [건강]감기로 오해하면 큰일! 급증하는 폐렴, 예방접종이 최선
  5. 라이온켐텍-태경그룹, 매각 잔금일 연기 공시
  1. 대전 초교 가정통신문 논란에 학부모들 "책임회피 급급 씁쓸하고 실망"
  2. 尹석방… 충청출신 심우정 檢총장 "격랑 속으로"
  3. 대전 초등생 살해교사 조사한 경찰…"사이코패스 검사 계획은 아직"
  4. 대전 동부·둔산·대덕경찰서장 교체
  5. 충청 정가, 윤 대통령 석방에 엇갈린 반응 속 셈법 복잡

헤드라인 뉴스


외식업지수 코로나때 수준… 대전 자영업자 시름 깊어진다

외식업지수 코로나때 수준… 대전 자영업자 시름 깊어진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경기 상황과 좀처럼 풀리지 않는 소비 위축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들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업계 체감 경기 지수가 코로나 19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락했고, 대전 상가 곳곳에 걸린 임대 현수막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공실률을 나타내며 어려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식산업경기동향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외식업계 체감 경기 지수는 71.52로, 전 분기(76.06)보다 4.5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외식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수가 100..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충청권 상장법인의 증시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2월 한 달간 기계·장비업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지난 한 달 동안 증가한 시가총액은 3조 1430억 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2조 65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9조 5165억 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호조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젬백스 전진건설로봇 등의..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검찰총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탄핵추진 경고에 대해선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항고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 ‘즐거운 봄 나들이’ ‘즐거운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