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에 백년가약을 맺는 박유천과 황하나 씨 /사진=연합db, 황하나 SNS 캡쳐 |
배우 박유천과 올 9월 결혼을 약속한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는 13일 “기사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걸로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평범한 일반인이고 저 좀 내버려 달라. 마음의 상처가 크다”며 “쇼핑몰 해본 적도 없고 일년 동안 사귄 남자도 없다.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 하다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황 씨는 이어 “저 작년에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좀 편하게, 평범하게 살게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온라인 정말 무서운거 아는데 그래도 우리 서로 최소한의 예의나 남에게 상처될 말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박유천 소속사 측은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밝혀 결혼을 사실화 했다.
또 소속사 측은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상대 측도 일반인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박유천은 오는 8월 말까지 군 대체복무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체 뭐가 맞는 말이지”, “결혼 안 한다는 말은 없네”, “결혼은 맞고 쇼핑몰이나 1년 사귄건 루머 같은데”, “못 본 걸로 해달라는 건 또 뭐야”, “박유천이랑 소속사는 맞다고 하고 상대녀는 아니라고 하고 진실이 뭐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박유천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황 씨는 홍두명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막내딸 홍영혜 씨와 아버지 황재필 영국 웨일스개발청 한국사무소장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훈희 기자
이하 황하나 씨 SNS 전문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고 저 좀 그냥 내버려두심 안될까요. 진짜 상처가 크네요. 제가 1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있었군요. 글구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군요. 저도 몰랐던 저의 이야기들. 쇼핑몰대표 하고 싶다! 해본적도 없고 일년동안 사귄 남자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뿐.
저 작년에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좀 편하게 평범하게 살게 해주세요. 부탁해요. 그리고 댓글 달 때는 생각을 한 번 하고 달아주세요. 온라인이라고 너무 매너 안 지켜주시네요. 제가 피해드린거 없잖아요. 그리고 한 번 뱉은 말은 절대 없어지는게 아니에요. 그 말들을 듣는 상대방 마음엔 상처로 남아요.
온라인 정말 무서운거 저 아는데 그래도 우리 서로 최소한의 예의나 남한테 너무 상처될 말은 하지 맙시다. 남 깎아내리고 어떻게든 물어뜯으려하는 온라인 문화가 없어졌음 좋겠어요. 항상 입장바꿔 생각하면서 말해요. 제발 부탁드려요. 이건 저한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다 해당되는 거에요. 다 좋게 좋게 잘 지냈음 좋겠어요. 암튼 기사 헛소문이니깐 다들 못 본 걸로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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