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위원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진=연합 |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N ‘판도라’에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출연했다.
김영환 최고위원의 출연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지난달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구도를 예언했는데, 당시는 누구도 안철수 후보의 상승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인다.
다시 돌아온 예언가 김영환은 자신만의 분석표를 제시하며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이 50%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족집게’ 정청래 전 의원를 뛰어넘는 예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환 최고위원은 누구일까.
▲ 사진=판도라 예고편 캡쳐 |
김 위원은 1955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연세대 치과대학을 나왔다. 대학시저 노동운동에 투신해 긴급조치 제9호 위반 등으로 복역하기도 했으며 시인으로도 활동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경기 안산시 갑선거구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김 위원은 지난해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야3당 촛불집회 참여에 대한 이견과 박지원 당시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으로 사무총장을 사임했다. 그리고 올해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서 3위를 해 최고위원이 됐다.
과거 김영환 위원의 의외 인맥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영환 위원은 2013년 JTBC 정치 토크쇼 '적과의 동침'에 출연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과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한 일이 있었다. 김 위원은 “양현석이 처사촌이다”라고 말문을 연 뒤“30년 전 치과의사로 일 할 때 양현석이 치료 받으러 왔다”며 “당시 치료를 끝낸 후 1시간 동안 연예인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충고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고 엔터테인먼트 수장이 된 양현석에 김 의원은 “내 말 안 들어서 다행”이라는 말로 웃음을 주기도 했었다.
‘판도라’에서 안철수 후보의 승기를 점친 김영환 위원의 예언이 다시 적중할지, ‘파죽지세의 대선’에 온 국민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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