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문화체전으로 개최하기 위해 문화행사 준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시는 올해 들어 양대 체전의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면서 각종 위원회를 통해 지역예술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2017년 전국체전 성공개최 붐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자문위원 7명을 신규 위촉하고 정기회의를 열어 문화체전의 기본방향과 개막식 식전 및 사전행사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총 3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문화예술자문위원회는 이번에 음악협회 박경환 지부장을 비롯한 젊은 예술인들이 새로 위촉됨에 따라 질적ㆍ양적으로 최고의 문화예술전문가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는 수시로 문화예술 관련 자문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조길형 시장을 위원장으로 2017 전국(장애인)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추진위원회는 전국체전 문화행사의 핵심 틀을 잡고 행사의 추진방향과 안전계획 및 평가 등 행사 제반사항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시는 13일에는 두 번째 전국체전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충주예총, 충주문화원, 충북민예총충주지부를 비롯한 성악연구회, 사물놀이 몰개, 솔리스트 챔버앙상블의 사무국장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전국체전 문화행사의 실질적 Think-Tank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가을을 노래하는 음악회’, ‘전국사진 촬영대회’, ‘충주문인시화전’, ‘노래하는 나무’ 등 지역문화콘텐츠를 전국체전 문화행사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 문화행사는 우리지역 예술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예술인들의 생각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필터링해 문화대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국체전 문화행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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