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타 지역보다 면적 넓어 가라앉는 미세먼지 적은 수준
한국환경공단 시간대, 지역별로 실시간 대기정보 제공
대전보다 세종의 미세먼지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황사가 넘어오다보니 충남은 충청지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지형에 따라 달라진다.
먼지는 가라앉는 특성이 있어서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형이 높을수록 농도가 진해진다는 것이다. 충주나 진천, 괴산 등 산림이 우거진 충북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진하다. 면적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세종시 역시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농도가 진하다는 설명이다.
대전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대전시 고위관계자는 “충남, 충북, 세종과 비슷하게 산으로 둘러쌓인 형태지만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어 가라앉는 미세먼지가 타 지역에 비해 적다”고 말했다.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시간대별로 실시간 대기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오존과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의 수치도 제공한다.
실시간 대기정보에서 사는 지역을 누르면 각 지역의 대기정보를 측정하는 기관 사이트로 이동해 구체적인 수치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대전은 유성구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사이트가 이동되고 5개구 10개 지역에서 측정하는 실시간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13일 오후 현재 경기와 충청, 전남지역은 대기 상태가 보통수준이나 부산을 비롯한 호남 지역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대전 대기측정소 현황
▲문창동(문창동 주민센터)
▲읍내동(태아산업)
▲구성동(보건환경연구원)
▲문평동(문평동 119안전센터)
▲성남동(성남동 주민센터)
▲정림동(정림동 주민센터)
▲둔산동(근로자종합복지회관)
▲노은동(노은1동 주민센터)
▲대흥동(대흥동SK주유소 남쪽)
▲월평동(월평자동차종합시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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