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사업 독려…, 10월까지 집행률 77%로 올리기로
충남도 주요 상·하수도사업의 예산집행이 부진해 사업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6개 808억원, 하수도 9개 사업 2206억원 등 모두 15개 주요사업에 3014억원을 발주됐다.
하지만, 최근 도가 상·하수도 이들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상수도는 이월예산(23.8%)을 포함해 올 예산 8%를 집행에 그쳐 총 예산의 11.6%에 불과했다. 하수도 분야도 이월예산(21.2%)과 올해예산(25.8%) 등 총 예산의 24.6%에 대한 집행에 그쳤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상반기 상·하수도 예산의 60% 이상을 조기집행을 목표로 사업독려에 나섰다. 오는 10월까지는 상수도 76.7%, 하수도 77.5%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분야 82개 시설물에 대해 국가안전 대진단을 실시해 미비점이 발견된 시설에 대한 보수와 보강 조치가 이뤄졌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취·정수장 21곳에 대해 246명을 투입해 점검을 실시, 아산 용화정수장과 공주 옥룡정수장을 보수했다. 하수도는 공공하수처리시설 61곳에 대해 점검해 당진시 3개 시설에 대해 올 하반기 예산을 확보해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남도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은 “1분기 시점에서 사업집행을 살펴 부진사업을 정상추진하도록 점검을 실시했다”며 “예산 집행률이 다소 저조하지만, 행정력을 집중해 상반기 60% 집행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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