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가 MVP를 3:0으로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MVP를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11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KT 롤스터가 MVP를 3:0으로 잡아내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로서 KT 롤스터는 삼성갤럭시와 결승전 출전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KT롤스터는 정규시즌 동안 MVP에 전패를 겪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KT가 앞서지만 게임 팬들은 사전 승리팀 예측에서 MVP 56%, KT 44%를 기록하는 등 MVP의 우위가 등장하기도 했다.
▲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KT 롤스터 /사진=OGN 방송 캡쳐 |
하지만 이날 KT는 초반 라인전을 강력하게 선보임과 동시에 약하다고 평가받은 중·후반 오브젝트 싸움과 운영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라인전보다 운영과 한타 승부에 능한 MVP를 상대로 역전을 펼쳐내는 등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3세트에서 KT 롤스터는 초반 라인전에서 큰 격차를 만들어 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맵 ‘송경호’의 무리한 로밍을 시작으로 역전의 발판을 내줬다. KT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마타’ 조세형의 바론 오더를 통해 역전해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MVP는 1세트 ‘마타’ 조세형, 2세트 ‘스맵’ 송경호, 3세트 ‘데프트’ 김혁규가 차례로 받으면서 각 라인 선수들이 골고루 팀 분위기를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KT롤스터 오창종 코치는 “중·후반을 중점적으로 연습을 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감을 가졌다”며 “그간 전체적으로 보안해야 할 점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 코치는 “삼성전은 기존에 많이 이겼지만 이번엔 폼이 좋은 삼성 갤럭시에 도전자 입장으로 나왔다”며 “(도전자 마음으로) 실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선을 다하면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승전 티켓을 두고 펼치는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매치는 오는 15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조훈희 기자
▲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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