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안전교육청 1위 충남, 올해도 안전에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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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안전교육청 1위 충남, 올해도 안전에 집중투자

  • 승인 2017-04-12 11:37
  • 신문게재 2017-04-13 5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이상진 충남도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상진 충남도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생존수영, 통학버스안전, 내진보강, 미세먼지, 안전체험관 건립 등

세월호 이후 전국 최초 안전총괄과 설치, 일선학교에도 안전책임관 100% 배치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을지연습서 3년 연속 우수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교육행정력을 집중, 총력을 기울인다.

생존수영 교육과 통학버스 안전을 강화하고 학교건물 내진보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방지대책도 추진한다.

이상진 도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최초로 ‘안전총괄과’를 신설하고 재난 및 재해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일선 학교에도 학교안전책임관과 안전부장을 100% 배치해 학생안전관리 책무성을 한층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우선 도교육청은 생존수영(수영 실기) 교육을 강화한다.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은 도내 각지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4시간과 영법수영 6시간 등 모두 10시간 이상의 수영 교육을 받아야 한다.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각급 학교와 학원의 통학버스 운전원 1119명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학교 진입로 인도와 신호대기 옐로카펫, 비상피난 미끄럼틀, 도서ㆍ벽지학교 관사 안전시설 설치를 위해 109개교에 26억 2024만 원을 지원, 안전 여건도 개선한다. 유아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위기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각 유치원의 안전조끼 및 제세동기 구입비 3억 3102만 원을 지원한다.

조속한 내진보강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경주 대지진 이후 관련 사업계획을 앞당기고 예산을 4배 늘려 2020년까지 576억 원 상당을 투입, 120여 동의 내진보강을 지원한다.

학생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도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경보 ‘나쁨’단계 시 실외수업 등을 실내수업으로 전환하거나 금지하도록 교육부보다 강화한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충남도 및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과의 대책 협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충남학생지킴이 앱(APP)’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보급하기도 했다. 재난 시 대처안내 서비스를 공급 중이며, 앞으로 미세먼지 농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공주시내에 충청남도학생안전체험관도 착공한다. 146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논산중앙초등학교에 교실형 안전체험관도 개관한다.

우길동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은 “도교육청은 최근 2년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에 연속 선정됐으며, 을지연습에서도 3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전국 1위 안전교육청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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