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 내린 2133.32로 장을 마감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고조와 미국 증시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한 때 2130선 마저 무너지고 했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2130선으로 내려온 건 지난달 15일(2133.00)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한국 쪽으로 이동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3억원어치를 팔면서 6거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홀로 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1포인트 떨어진 619.41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로 낙폭차가 컸다. 다만 대북 위기감 고조로 방위산업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