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유튜브에서 최고의 'HOT'이슈 동영상은 4일 JTBC뉴스룸에 보도됐던 손석희 앵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생방송 설전이다. 화상으로 연결한 이날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홍준표 후보가 민감하고 무성의한 답변으로 반응하면서 두 사람간의 감정이 담긴 언사고 오고 갔다. 해당 영상은 다음날 각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했고 모 케이블 프로에서는 이를 패러디 하기도 했다.
JTBC뉴스룸 영상은 순위권에 1위와 5위 등 2개의 동영상이 올려졌다. 두 영상의 통합 조회수는 1백만 회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영상은 조선미디어의 리퍼트 전 미국대사 인터뷰다. 강인선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퍼트 대사는 미국에 돌아가서도 여전히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순두부와 갈비의 맞을 잊지 못하고 있는 리퍼트 대사의 모습이 짧은 시간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조회수는 3만6천회에 불과했지만 지난주 가장 잛은 시간에 공감을 얻어낸 영상으로 기록됐다.
▲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화면 캡처 |
리그오브 레전드의 ‘페이커봇’개발 영상은 실시간 조회수 918,149회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뛰어난 실력을 그대로 재현한 ‘페이커봇’을 개발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으로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솔깃한 소식이었다. 문제는 이 영상이 공개된 날이 바로 ‘만우절’이었다는 사실이다. 너무 실감나서 황당했던 영상, 하지만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언젠가는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완벽한 ‘페이커봇’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남겼다.
5위는 영국남자가 차지했다. 영국남자 조쉬는 한국을 방문한 미국 인기 드라마 [아이언 피스트]의 주인공 핀 존스(대니 랜드 역)와 톰 펠프리(위드 미첨 역), 제시카 스트롭(조이 미첨 역)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초대해 홍대 매운 족발을 체험케 했다. 배우들은 처음 맛을 본 한국의 매운 족발에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독특한 매운 맛에 매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기 배우들의 한국 음식 체험 영상은 조회수 1,198,398회를 기록했다.
6위는 리얼 예능프로그램 ‘최강짝패’팀이 게임 모바일 게임 ‘클래시 로얄’ 대결을 펼치는 영상이다. 최강짝패는 연예인과 일반인 고수들이 게임을 통해 최고의 승부사를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조세호, 서유리, 우희(달샤벳), 오현민, 최현석 세프, 게임 크레이터 도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강짝패 16회분 영상은 조회수 253,733회를 기록했다.
7위는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김희철에게 농락당하는 영상이다. 영상에서 김희철은 이경규에서 출연진 모두에 대한 지적을 해보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성경에 남을 테스트하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이에 김희절은 나는 “종교가 없다”고 말해 이경규를 ‘멘붕’에 빠트렸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선 장면에서는 이경규와 김희절의 서로의 약점을 잡으며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었다. 김희철에게 멘붕온 이경규 영상은 조회수 266,079회를 기록했다.
8위는 최순실이 이름을 올렸다. 영상은 체널A의 시사프로그램 중 한 장면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는 시각,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했다는 뉴스에 대한 논평을 하는 장면이다. 방송에 출연한 법조계 전문가들은 최순실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을 내놨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구속이라는 이슈가 이어지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609,297회를 기록했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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