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 모습 = 한화 이글스 제공 |
안타 13개에 단 2점만 뽑아내
한화 이글스가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쉽게 석패했다.
한화는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3승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첫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태양은 7회 1사까지 KIA타선에 한점만을 내주며 KIA 선발 양현종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7회까지 안타 10개를 쳤지만 단 한 점만을 뽑아내는 그쳤다.
한화는 7회 말 바뀐투수 박정진이 버나디나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한화는 8회와 9회 각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1점만을 얻어내며 경기를 내줬다.
점수는 한화가 먼저 냈다. 1회 초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사 후 장민석이 좌전안타를 얻어 출루했다. 이어 양현종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정근우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화는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이양기가 병살타를 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화는 2회와 4회에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4회 말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후 김선빈에게 3루수 맞고 좌측으로 흘러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한화는 7회 초 안타 3개를 치고도 점수와 연결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지만,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2사 후 송광민과 양성우가 연속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지만, 신성현이 좌익수 뜬고으올 물러나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7회 말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7회 1사 1루에서 바뀐투수 박정진이 김민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박정진이 버나디나에게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허용했다.
1-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 초 바뀐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대타 김회성과 하주석이 연속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장민석의 번트타구 때 2루주자 강경학이 잡히며 1사 1,2루가 됐고, 믿었던 정근우 2루수 인필드플라이아웃, 김태균이 1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한화는 9회 초 또다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양성우가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1사 1,3루가 됐고 신성현의 잘맞은 타구가 뻗어나가지 못하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3을 만드는데 만족했다. 한화는 조인성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하주석이 바뀐투수 심동섭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6.1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박정진이 0.2이닝 1실점, 장민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한화는 정근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송광민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하주석과 김태균이 각각 5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장민석과 양성우도 안타 1개씩을 추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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