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9일 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에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해 ‘면수습 마라톤’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마라톤은 맥키스컴퍼니 수습사원이 정직원이 되기 위해 최종적으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이다.
신입사원이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정해진 시간 안에 10km를 완주해야 비로소 정식사원으로 임명된다.
이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의 남다른 마라톤 사랑으로 10년이 넘게 이어 오는 회사의 전통이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풀코스(42.195㎞)를 53회째 완주했다. 조 회장이 ‘면수습 마라톤’을 중요시 하는 데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마라톤을 통해 몸소 체험한 것을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노사간의 화합도 중요하다.
회사에서 직장 선후배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사원과 함께 뛰며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면수습 마라톤이 끝나면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사령장과 함께 소주 한잔으로 서로에 대한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조 회장은 “마라톤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절대로 완주 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마라톤은 참 정직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