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환자 친화적 국제병원으로 ‘탈바꿈’

  • 문화
  • 건강/의료

유성선병원, 환자 친화적 국제병원으로 ‘탈바꿈’

  • 승인 2017-04-09 11:20
  • 신문게재 2017-04-10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증축공사 내년 4월 완공

380병상 갖춘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 중심 병원 구현


대전 유성선병원이 환자 친화적인 국제병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9일 선병원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유성선병원 증축공사는 응급실과 암·뇌졸중·심장부정맥·부인암센터 등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에 국내ㆍ외 환자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 편의와 진료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대전 유성구 지족동 소재 유성선병원 및 국제검진센터 뒤쪽 대지에 건축면적 2410㎡(약 730평), 연면적 2만 9473㎡(약 8900평)에 지상 5층, 지하 5층(H동) 규모로 신축되며, 병상도 250병상에서 380병상으로 늘어난다.

H동은 병원건축의 신경향을 반영해 모바일헬스, 빅데이터 등이 구현된 첨단 디지털시스템(E-Hospital)부터 친환경 소재 및 녹지공간(Eco-Hospital), 2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포함한 고급 편의시설(Entertainment Hospital), 암·뇌졸중·심장부정맥·부인암 등 전문 특성화 진료센터(Excellence Treatment)까지 4E를 갖춘 국제적 위상의 병원을 모토로 설계됐다.

선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는 철저한 감염관리 차원에서 오염·비오염 엘리베이터가 분리 설치되며, 소음을 줄이고 쾌적함을 높인 원사이드 병실로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된다”며 “유리창 밖으로는 보성녹차밭을 연상케 하는 계단식 정원이 조성돼 탁 트인 녹지공간을 한눈에 조망하며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병원은 중증외상환자와 뇌졸중, 심근경색 등 뇌, 심장 질환 위급환자를 위한 응급전용 MRI, MD-CT, 특수혈관촬영장치 등의 의료장비와 검사실, 수술실, 입원실을 응급실 내에 배치해 즉각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구강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치아 및 턱, 얼굴 손상환자에 대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