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아줌마 댄스 동호회 ‘캣츠’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 줌인]아줌마 댄스 동호회 ‘캣츠’

  • 승인 2017-04-06 16:24
  • 신문게재 2017-04-07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부분 주부들은 다이어트를 해 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처음에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살빼기 운동을 하는 곳을 찾지만, 식이요법과 병행하는 운동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소개할 만한 댄스 동호회가 있다. 바로 ‘캣츠’ 동호회다.

‘캣츠’는 2007년 만들어진 동호회로 지역 내 경연 대회나 축제 등에 출전하는 열정적인 팀이다. 현재 모두 12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각종 생활체육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제4회 이츠대전 생활체조 경연대회 일반부 1위,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전국에어로빅스체조 경연대회 일반부 3위 등에 입상했다.

또 제9회 금산인삼축제 건강댄스 경연대회 대상, 제1회 국민생활체육 대전시 서구 생활체육연합회장배대회 최우수상 등도 수상했다.

‘캣츠’는 에어로빅 강사인 김 민 회장이 마음에 맞는 주부들과 함께 그룹 댄스 공연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김민 회장은 “육아 스트레스로 삶의 재미를 잃어가는 주부들에게 댄스를 전파하고 싶어서 동호회를 만들었다”며 “주변의 아줌마들이 모여 이곳에서 자신감을 얻는 것 같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 목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11시까지 연습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함께 운동하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서 같이 즐길 수 있다”며 “공연 팀이라고 해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약간의 용기만 가진다면 댄스를 통해 더욱 윤택한 삶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실제 ‘캣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주부들도 생활속 스트레스 해소와 끼,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집안일만 하는 등 일정한 틀에 박힌 삶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최은영 회원은 “공연 팀은 ‘캣츠’를 접하기 전과 후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달라졌다”며 “체력이 좋아져 훨씬 부지런해졌고 활동적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미옥 회원은 “이 곳에서 연습을 하다 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쳐 재미가 쏠쏠하다”며 “살이 빠지면서 체형이 좋아져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동호회와는 다르게 경연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좀 더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몸이 젊어지는 등 외적인 측면의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같이 즐기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