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고민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소개할 만한 댄스 동호회가 있다. 바로 ‘캣츠’ 동호회다.
‘캣츠’는 2007년 만들어진 동호회로 지역 내 경연 대회나 축제 등에 출전하는 열정적인 팀이다. 현재 모두 12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각종 생활체육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제4회 이츠대전 생활체조 경연대회 일반부 1위,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전국에어로빅스체조 경연대회 일반부 3위 등에 입상했다.
또 제9회 금산인삼축제 건강댄스 경연대회 대상, 제1회 국민생활체육 대전시 서구 생활체육연합회장배대회 최우수상 등도 수상했다.
‘캣츠’는 에어로빅 강사인 김 민 회장이 마음에 맞는 주부들과 함께 그룹 댄스 공연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김민 회장은 “육아 스트레스로 삶의 재미를 잃어가는 주부들에게 댄스를 전파하고 싶어서 동호회를 만들었다”며 “주변의 아줌마들이 모여 이곳에서 자신감을 얻는 것 같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 목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11시까지 연습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함께 운동하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서 같이 즐길 수 있다”며 “공연 팀이라고 해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약간의 용기만 가진다면 댄스를 통해 더욱 윤택한 삶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실제 ‘캣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주부들도 생활속 스트레스 해소와 끼,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집안일만 하는 등 일정한 틀에 박힌 삶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최은영 회원은 “공연 팀은 ‘캣츠’를 접하기 전과 후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달라졌다”며 “체력이 좋아져 훨씬 부지런해졌고 활동적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미옥 회원은 “이 곳에서 연습을 하다 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쳐 재미가 쏠쏠하다”며 “살이 빠지면서 체형이 좋아져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동호회와는 다르게 경연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좀 더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몸이 젊어지는 등 외적인 측면의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같이 즐기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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