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소형위성. |
미래부와 카이스트, 7일 사업착수 회의 열 예정
우주과학 연구와 우주핵심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이하 소형위성2호)’ 개발 사업이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카이스트(KAIST)는 7일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소형위성 2호 사업착수 회의를 연다.
150kg급 소형위성 2호는 2020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2020년 12월까지 4년간 2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스템과 본체, 탑재체 등의 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위성개발 과정을 국내독자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KAIST는 소형위성2호 개발을 통해 우주기술로드맵 200대 중점기술인 ‘소형 X-대역 영상레이다’ 탑재체 기술을 개발한다.
또 우주핵심기술사업의 성과물을 우주환경에서 검증해 국내 개발 우주핵심기술의 실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형 X-대역 영상레이다는 현재 일본 등 우주선진국이 개발 중인 기술로, 이스라엘은 이미 지구관측에 활용 중이다.
X-대역 영상레이다 탑재체는 민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관측 폭이 넓고 연구 활용성이 좋은 해상도 5m급으로 개발 예정이다.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 영상레이다 개발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국내 고유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X-대역 영상레이다는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관측이 가능해 재해재난, 국토·해양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얻어질 국내ㆍ외 레이더영상은 민간의 연구에 적극적으로 지원될 뿐만 아니라 영상레이다 개발기술은 미래 심우주 행성탐사의 원천 기술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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