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김원석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5일 올 시즌 초반 맹활약하던 김원석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다. 한화는 김원석을 대신해 투수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성근 감독은 “김원석이 장기 결장한다. 4주에서 5주 정도 걸릴 것이다. 이제부터 이양기가 좌익수로 나가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원석은 지난 4일 대전 NC전에서 5회 초 수비를 앞두고 중견수 이동훈과 교체됐다. 3회 강경학의 중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4회 수비를 나섰지만, 결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교체 후에도 좀처럼 통증이 나아지지 않은 김원석은 결국 이튿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데뷔 후 첫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김원석은 시즌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3리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중견수 이용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한화는 김원석의 활약으로 디펜딩챔피언 두산, 2위 팀 NC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김원석마저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한화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김 감독은 이양기와 최진행에게 좌우 코너를 맡기고 장민석, 이동훈을 중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로사리오와 신성현 등 내야수들에게도 외야를 맡길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전날 허벅지 타박상으로 2회 교체된 내야수 송광민도 당분간 선발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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