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한달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2월말 연체율은 0.57%로 전월말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지난해 10월(0.81%)부터 12월(0.47%)까지 내려가다 올해 1월(0.53%) 잠시 올랐다. 이어 2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9000억원)을 웃돈 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2월말 현재 8조1000억원이다.
2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73%)은 전월과 비교해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1%)은 0.07%포인트나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전월과 유사했다. 이중 집단대출 연체율(0.30%)은 전월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0.17%)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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