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장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죠”

  • 승인 2017-04-04 15:59
  • 신문게재 2017-04-05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4일부터 장애체험 나서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오는 7일까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편견을 없애기 위한 ‘장애체험의 장’을 진행한다.

장애체험 첫날인 4일에는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움직이는 손과 발’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내 인문대학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박노권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30여명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2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어(手語)동아리의 ‘손 말 공연’과 휠체어 체험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휠체어를 접고 펴는 것부터 직접 타고 코스를 돌아보고, 안대로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를 짚은 상태에서 걷기, 컵라면 먹기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경험을 통해 장애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각장애 체험과 지체장애 체험 가두행진에서는 2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목원대에서 유성 상대 네거리, 원골네거리, 유성온천역, 충남대 ▲둔산 보라매공원, 시청역, 갤러리아, 시청남문 잔디광장 ▲서대전역, 세이백화점, 목척교, 대전역 광장 등 각각 3개의 코스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4년째 장애체험에 참여해 온 한아름(23ㆍ사회복지학과)학생은 “매년 참여하는 행사지만 그때마다 느끼고 배우는 바가 다르다”며 “졸업하기 전 마지막 장애체험의 장에서 보다 많은 것을 직접 느끼고 배워서 전문 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5일부터 7일에는 대전지역의 동화, 글꽃, 산성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장애이해교육, 장애체험도 실시 할 예정이다.

사회복지학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더 많은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장애이해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이번 장애체험의 장에서 재학생들이 직접 UCC를 제작하여 유튜브에 게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