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김종인·홍석현과 단일화 후 유승민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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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김종인·홍석현과 단일화 후 유승민과 연대”

  • 승인 2017-04-04 14:23
  • 신문게재 2017-04-05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종인, 홍석현 단일후보 만들 필요성 인식 같아”

개인 의견 전제로 유승민과의 단일화 의견도 피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4일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 후보를 만들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외에서 대권 행보 중인 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공동정부 또는 통합정부를 만들어 나라를 과도기에 공동운영했으면 좋겠다는 계획에 뜻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번 선거는 어떤 의미에서 보궐선거고 다음 정부는 과도기적 정부”라며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유혹이 있을지도 모르니 공동정부를 만드는데 우리가 최대의 노력을 다하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김 전 대표, 홍 전 회장과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저로선 여론조사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세 명 중 하나를 뽑기도 하고, 예를 들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하고 넷을 묶어서 할 수 있다”며 연대 대상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공통된 의견은 아니지만 제 생각엔 국민의당이 그 다음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음 단계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정당에서 뽑힌 후보하고 접촉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만 “넷이 만나는 것은 이론적인 가능성으로 제가 제기한 것”이라며 “유승민 후보와 의논하지 않았고, 김 전 대표, 홍 전 회장과도 합의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날 소상공인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단기적 추진과제인 동반성장 정책을 강력 추진해 대기업에 머물러 있는 자금이 중소기업으로 흘러가게 함으로써 실질임금 상승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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