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3일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입학생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둔포초등학교에서 다문화예비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사진>
다문화예비학교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학생이 아니라 중도에 입국하거나 외국인 가정 출신으로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가기 앞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적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학교이다.
충남의 다문화예비학교는 지난달 27일 입장초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학교 입학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입학생은 총 143명이며, 부모 출신국을 기준으로 우즈베키스탄 35명(24%), 중국 24명(17%), 베트남 23명(16%), 러시아 20명(14%) 등의 순으로 학생들이 분포돼있다.
이번 둔포초 다문화예비학교 입학식은 ▲학교장의 입학허가 선언 ▲교육감 인사말 ▲담임교사 및 강사소개 ▲행복! 어울림 메시지 전달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예비학교 학생들이 입학식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능숙하진 않지만 한국어로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김지철 교육감은 “중도입국학생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다문화예비학교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과 사랑으로 예비학교를 운영해 줄 것”을 교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앞으로도 다문화학생들이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다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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