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세무서는 3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
세종시 전역을 관할하는 세종세무서(서장 정기현)가 3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렬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마경석 세종경찰서장 등 관계기관 및 단체장, 국세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신동렬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치사를 통해 “앞으로 세종세무서가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는 세무서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기현 초대 세종세무서장은 인사말에서 “세종세무서 전 직원은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억울한 세금으로 고통을 받는 납세자가 없도록 부실과세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실납세자와 어려운 납세자에게는 세정지원을 강화하는 반면, 탈세는 투명한 세무조사 실시로 엄정하게 대처해 공평한 과세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납세자의 세정 참여기회를 확대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종시는 세정수요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세무서가 없어 지역 납세자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 왔으나, 이번 세종세무서 개청을 계기로 보다 편리한 납세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세종북부민원실(세종시 조치원읍 충현로)은 지난달 내부 인테리어공사 등 사무실 환경을 개선했으며, 세종세무서 조치원 민원실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
대전국세청은 이날 세종세무서가 개청함에 따라 관할세무서는 모두 17개(대전 3, 충남 8, 충북 5, 세종 1)로 늘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청사 및 세종시교육청과 인접한 부지(7673㎡)에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약 93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2018년 9월 세종세무서 신축공사를 착공, 2020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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