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 전월보다 1.5p 상승
중소기업들은 이달 경기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5~22일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이달 지수는 91.5로 전월(90)보다 1.5p 상승했다.
이는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에도 불구, 소비심리 개선과 수출 회복세 등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앞으로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82.1에서 올 1월 81.7, 2월 78.8로 하락하다 3월 90으로 오른 뒤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긍정적 시각을, 100이하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3월 90.8에서 이달 92.7로 1.9p 올랐다. 비제조업도 같은 기간 89.4에서 90.6으로 1.2p 상승했다. 건설업이 3월 89.5에서 이달 91.6으로, 서비스업은 89.3에서 90.3으로 각각 2.1p, 1.0p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이 지난달 89.8에서 이달 90.6으로, 수출전망이 91.6에서 94로 각각 0.8p, 2.4p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전망도 85.7에서 86.5로 0.8p 증가했고, 자금사정전망도 1.9p 올랐다. 고용수준전망도 95에서 96.2로 1.2p 뛰었다.
중소기업들은 지난달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내수부진(55.9%)’, ‘인건비 상승(43.9%)’, ‘업체간 과다경쟁(40.5%)’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내수부진은 2월보다 4%p 감소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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