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억원 투입, 전국 7500개사 소공인 지원 기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7년 소공인특화지원사업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숙련된 기술로 동네 곳곳에서 활약하는 소규모 제조기업인 소공인이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누비는 강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소공인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19개 제조업종의 소규모 제조기업을 말한다.
올해 소공인특화지원은 지난 3월 발표된 도시형소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반영해 온라인 수출, 대중명품 생산, 생산정보체계 구축 지원 등 소공인 업종별,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신규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약 320억원이 투입되고, 전국 33개 소공인특화센터를 통한 소공인 종합서비스가 제공되고 소공인 전용 판로 개척, 제품기술객발 지원사업을 통해 최소 7500개사 소공인이 지원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공인특화센터가 설치된 지역 외에 인근 지역 소공인도 소공인특화센터의 지원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판로는 일반 판로와 온라인 수출로 나뉘는데, 온라인 수출지원은 주영섭 청장이 2차래 개최한 남대문시장 소공인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화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R&D 대중명품 생산, 기술개발 협업, 기술성장 지원, 생산정보체계 구축으로 구분돼 유형별로 총 95개사를 지원한다.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도록 개발 완료과제에 대해 국내외 온라인몰 입접지원, 홈쇼핑 광고, 해외전시회 참가 등 국내외 판로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선정평가 방식도 소공인 친화적으로 개편된다. 사업계획서를 제품설명서로 대체하고 평가도 현행 2단계에서 1단계(서면 또는 대면평가)로 축소한다.
주영섭 청장은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소공인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공인으로 성장함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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