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선정, 오는 5월부터 사업 진행
▲ 옛 충남도청사. 사진=연합DB |
옛 충남도청사 등 지역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문화재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대전문화재단은 2일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대전 문화재 야행(夜行)’의 주관단체로 사단법인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을 선정, 오는 5월부터 본격 사업을 진행한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ㆍ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옛 충남도청사를 중심으로 근대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와 남간정사, 유회당 등 지역의 대표적 문화재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 문화재 야행사업은 과거 보존과 관리에 중점을 뒀던 문화재 정책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문화 확산에 따른 문화재의 활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올해 대전시 예산으로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는“이번 야행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탐방하며 설명하는 형식이 아니라 대전의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해 역사 문화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원장 김선의)은 문화재청이 설립 허가한 비영리법인으로 대전·충청권에서 문화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의 수행 실적과 문화재 탐방 및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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