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증가, 실업률 감소, 월급여 6% 인상
민선 6기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014년 7월 취임한 이래 3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권 시장은 청년·취창업과 도시재생을 비롯해 지역발전에 매진해왔다. 3년여 동안 대전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시가 내놓은 ‘민선 6기 그동안의 변화’통계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인구, 청년 줄고 노인 늘고= 대전시민 수가 줄어들고 있다.
민선 6기가 시작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인구의 1.4%가 감소했다. 153만 6000여명에 달하던 인구는 151만 4000여명으로 2만여명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세대수는 1만 6000세대 가량 눈에 띄게 늘었다. 1·2인 세대가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혼자 사는 1인 세대는 18만 1558명에서 20만 445명으로 10.4%가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청년 인구는 3.7% 줄었고, 노인은 10.4%가 늘었다.
다만, 전체인구 대비 청년비율 30.2%고, 노인은 11.3%로 젊은 도시군에 속한다는 게 시의 평가다.
▲고용·노동, 고용률 증가 실업률 감소=대전시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증가세다. 지난해 기준 62.4%로 전년도에 대비해 0.2%포인트 늘었고, 2015년을 기준으로 하면 2014년에 비해 0.7%포인트 늘었다.
고용률에서도 시는 지난해 60.4%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직군별로는 전문 분야 및 사무종사자는 늘어나는 반면, 판매와 농림어업, 장치·기게조작 등 종사자의 비율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실업률은 지난해 3.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월 급여액은 3년여간 6.4% 올랐다.
▲물가·가계, 자산 및 소득 늘어=시민의 자산과 소득도 늘었다. 부채는 줄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대전 가구의 평균 자산은 2억 9886만원으로 전년 대비 6% 이상 늘었다. 평균 소득도 이 기간 4988만원으로 4.1%가 늘었다. 그러나 부채는 5217만원으로 3%가 감소했다.
▲주택·교통, 주택 매매거래건수 증가=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건수는 3만 11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과 비교시 2.9% 증가한 것이고, 주택 전ㆍ월세 거래건수는 4만 2672건으로 2015년에 비해 3.8%가 늘었다. 주택 개인소유자는 2015년을 기준으로 하면 39만 2000명으로 2014년보다 3.2%가 늘었다. 대중교통 이용인원은 2015년 일평균 24만 5353명이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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