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
근속기간은 KT 19.7년, SKT 11.9년, LG유플러스 7.2년
이동통신 3사 중 일반 직원 연봉킹은 1억2000만원을 기록한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연봉킹은 24억3600만원을 보수로 받은 황창규 KT회장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 직원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평균 1억700만원, 여자는 7600만원으로 타 기업 대비 성별 간 편차가 컸다.
SKT의 평균 연봉은 국내 기업 중 상위권에 속한다.
KT는 지난해 평균 연봉 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0만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남자 직원은 7700만원, 여자 직원은 67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았다.
LG유플러스 직원은 평균 7200만원으로 1년새 400만원 늘어 통신 3사 연봉 증가폭이 가장 컸다.
평균 근속기간은 KT가 19.7년으로 가장 길었다.
SKT 11.9년, LG유플러스 7.2년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는 지난해 신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직원 1150명을 늘렸다.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직원 753명을 늘렸으나, 463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나타났다.
통신 3사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CEO는 24억36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은 황창규 KT 회장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 급여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1억6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본급은 장동현 SK텔레콤 전 사장이 5억7000만원, 황 KT회장 5억73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황 KT회장이 상여금 18억5800원을 받아, 이를 포함하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것이다.
장 SK텔레콤 전 사장의 임금 총액은 상여금 7억5700만원과 기타소득 500만원을 포함해 13억3100만원이었다.
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별도의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황 KT회장 연봉은 지난해 매출 17조 289억원, 영업이익 1조 596억원 달성 등을 고려했다”며 “기가(GiGA)의 대세화, 미래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5G 표준화 선도 등을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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