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물량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 사진=연합DB |
행복도시에서 이달 중 3-3생활권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1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5500여 가구가 주상복합아파트ㆍ일반 아파트는 4200여 가구이며 국민임대 아파트 3300여 가구도 분양 대기 중이다.
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7년 한해 행복도시에서는 1만 3100여 가구(18필지)의 일반 및 주상복합ㆍ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된 1만 5000여 가구 보다 2000여 가구가 적은 물량이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상반기 중 숨고르기를 한 후 6월 이후에나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행복도시에서는 하반기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행복도시 내 아파트 분양 첫 포문은 ‘힐스테이트 금강’이 연다.
이달 중~하순 분양 계획인 ‘힐스테이트 금강’은 3-3생활권에 위치하며, H-3와 H-4 등 2개 블럭에 678가구(60~85㎡ 이하ㆍ85㎡ 초과 각 339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남건설이 1-1생활권 M6블록에 지을 아파트 283가구(85㎡초과)를 오는 6월 이후 분양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행복도시 내 중심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4생활권의 설계공모 당선작 주상복합아파트(6개 블록)도 10월과 11월 중 분양에 나선다.
2-2생활권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트리쉐이드’로 인기를 끌었던 부원건설은 HC1블록 528가구(60~85㎡이하ㆍ85㎡초과 각 264세대)를, 제일건설은 HC2블록 777가구(60~85㎡이하 389가구ㆍ85㎡초과 388가구)를, 한신공영은 HO1블록 685가구(60~85㎡이하 343가구ㆍ85㎡초과 342가구)와 HO2블록 370가구(60~85㎡이하ㆍ85㎡초과 각 185가구)를 각각 10~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HC3블록에 건립할 343가구(60~85㎡이하 172가구ㆍ85㎡초과 171가구)와 HO3블록 839가구(60~85㎡이하ㆍ85㎡초과 각 419가구)도 11월 중 일반에 공급된다.
중상복합 아파트인 1-5생활권 한신공영의 H5블록 646가구(60~85㎡이하 426가구ㆍ85㎡초과 220가구), 우미건설의 H6블록 468가구(60~85㎡이하 223가구ㆍ85㎡초과 245가구), 중봉건설의 H9블록 628가구(60~85㎡이하 308가구ㆍ85㎡초과 320가구)는 8~10월 중 분양에 나선다.
6생활권의 아파트 분양도 첫 선을 보인다.
6-4생활권 현대건설의 L1블록 1990가구(60㎡이하 930가구ㆍ60~85㎡이하 780가구ㆍ85㎡초과 280가구)와 M1블록 1110가구(60~85㎡이하 614가구ㆍ85㎡초과 496가구)는 11월 중 일반에 공급될 계획이다.
1-1생활권 한림건설의 M8블록 440가구(85㎡초과) 역시 올 하반기 중 분양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토지택공사(LH)는 행복도시에서 국민임대 아파트와 10년 임대 아파트 3300여 가구를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한다.
3-2생활권 M2블록 675가구(60㎡이하ㆍ국민임대), 2-1생활권 M6블록 1538가구(85㎡이하ㆍ국민임대), 같은 생활권의 M3블록 1139가구(60㎡이하 635가구ㆍ60~85㎡이하 504가구ㆍ10년 임대)는 하반기 중 분양 또는 착공에 들어간다.
행복도시건설청 한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000가구 가량 적은 편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주상복합 아파트가 차지할 것”이라며 “대부분 하반기 중에 공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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