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지역주식투자자 약 60% 증가, 전체 보유주식 수 약 20% 증가
지난해 대전 · 세종 · 충청지역 주식투자자 수가 크게 늘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12월 말 기준) 대전 · 세종 · 충청지역에 주소를 둔 주식투자자(이하 ‘지역주식투자자’) 수는 63만여 명(중복투자자 제외)으로 전년대비 59.54% 증가했다. 반면 1인당 보유주식 수는 5548주로 전년 대비 24.95% 감소했다.
국내 주식투자자 수는 총 532만여 명으로 대전·세종·충청지역 비율은 12%를 차지한다.
지역주식투자자의 투자자 유형별 분포는 개인이 63만 6000여 명으로 개인이 보유한 주식은 26억 2000만여 주로 지역주식투자자의 74.05%를 차지한다. 법인주주는 25.75%로 외국인, 기타 순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행정자치구별 지역주식투자자 분포는 대전시(22만 5353명)가 가장 많고, 충청남도(21만 6375명), 충청북도(17만 5219명), 세종시(2만 24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투자자 비율은 3.5%에 불과하지만, 보유주식 수는 16.6%(1인당 2만 6190주)를 차지했다.
연령별 지역주식투자자 분포는 40대가 19만 7000여 명(31.04%)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26.35%), 30대(19.94%) 등의 순으로 투자자 수가 많아 전년과 달리 50대의 주식투자자 수가 증가했다.
지역 내 발행회사별 주식투자자 수 상위 분포는 대전·세종·충청지역 본점 소재 총 344개 발행회사 중 미래산업의 주주 수 7896명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케이티앤지, 웅진에너지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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