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시와 시티즌 등에 따르면 이날 윤 사장은 직원들과의 전체회의에서 사직하겠다며 고별의미가 담긴 인사를 전달했으며, 구단주(대전시장)인 대전시 측에 사의표명 의사를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8월까지로 잔여 임기가 많이 남아있고, 그동안 시티즌 운영에 대한 의지를 밝혀온 만큼 갑작스런 사의표명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인적인 사정과 팀의 성적저조에 따른 부담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해 사퇴 배경을 놓고 축구계에서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시티즌 관계자는 “갑작스럽다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사퇴에 대한 생각을 해온것으로 보인다”면서 “팀이 성적을 내려면 구단주인 시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선거법 등의 문제로 돈을 받을 수 없고, 성적은 안나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구단 운영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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