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따뜻한 날씨에 꽃 구경하기 좋아요

31일과 1일 비 예고

따스한 봄 햇살에 한 낮 대전 지역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31일부터 주말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0일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를 보였다.

대전의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은 2℃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한 낮에는 기온이 18℃까지 쭉 올라갔다.

충남 지역은 낮 기온 천안 17℃까지 오르는 등 전날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를 시민들은 반기고 있다.

서구 둔산동에 사는 강모(31)씨는 “밤에는 아직 춥지만,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공원에서 산책하기 딱 정당하다”며 “꽃도 피었다고 해서 강아지와 함께 꽃 구경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주의가 요구된다.

잠시 주춤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심해지면서 이날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까지 올라가면서다.

31일부터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 속에 대전ㆍ세종ㆍ충남 일부 지역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내리는 비의 양은 최고 10mm안팎이 되겠다. 또 토요일인 1일 오후 한 차례 더 비가 오겠다.

대전은 아침 최저 기온 8℃에서 한 낮 최고 기온 15℃ 평년 기온보다 약간 높겠다.

다만,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 걸릴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