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과 무한도전 '국민내각'편 예고/사진=김현아 페이스북.무한도전 예고 캡쳐 |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법 앞에 섰다.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1일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편에 대해 지난 28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30일인 오늘 심문기일이 잡혀 재판을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바로 당원인 김현아 의원(비례)을 당 대표로 섭외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해 총선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비박들이 탈당해 만든 바른정당 행사에 참가하는 등 이중적인 당적생활이 문제가 됐다. 자유당은 김 의원에 탈당을 요구하는 등 미운털이 박혔지만, 탈당 시 의원직 상실 될 것을 우려한 김 의원이 응하지 않자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에 자유당은 해당행위로 당원권이 정지된 사람을 당 대표로 섭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무한도전 잘 안보는데, 4월 1일 꼭 보고 싶네” “무한도전 제작진 의도치 않은 1승” “무한도전 건드렸다~ 비호감도 50% 상승” “무한도전에게 무모한 도전장, 감당할 수있으려나?” “무도 건들지마라..시청자화난다.” “무도 건드리는 순간 여의도촛불시작”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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