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악릴레이 콘서트 ‘청춘 국악판’의 첫 공연이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선율 위에 장단을 얹다’란 제목으로 열린 청춘 국악판의 첫 공연에서는 차세대 아티스타 출신의 고수 강예진과 김수영, 김혜미, 권은경 등 대전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명인들이 참여했다.
고수 강예진의 농밀한 북장단이 장구, 거문고, 가야금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고, 탄탄한 실력의 젊은 명인들은 패기 넘치는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별출연한 박근영 대전국악협회장과 김종섭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선보인 피리 독주는 관록과 경험을 자랑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해 큰 갈채를 받았다.
민속악의 대표곡 산조합주로 문을 연 이날 공연은 소리북 산조, 거문고 신곡‘무영탑’, 피리 독주‘비상’, 가야금, 대금신곡‘강마을’, 판소리 홍보가 중‘제비노정기’로 마무리 됐다.
한편, 청춘 국악판은 10월까지 매월 1회씩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진행되며, 2차 공연은 내달 19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젊은 명인 권은경의‘2017 소보일타’란 이름으로 열린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