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대전광역시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MHN (Mobile Hotspot Network)이라는 지금보다 100배 더 빠른 무선인터넷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기사를 접한다.
앞으로 대전광역시에서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나 택시에서는 타 도시보다 100배 빠른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MHN이라는 옷을 입은 대전광역시의 대중교통에서는 더 이상 비즈니스의 사각지대가 아니게 된다. 쇼셜네트워크도 항상 싱그럽다. ‘Shopping in Mobile’이 가능하다.
대전의 대중교통은 한마디로 거대한 가상의 만남의 광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하루에 수십만명이 들락날락하는 장터가 생기는 것이다. 현실의 장터보다도 훨씬 매력적인 장터이다.
대전광역시 골목골목의 모든 가게들이나 식당들이 그 거대한 장터로 빨려 들어간다. 지구촌의 수많은 이웃들도 놀러오고, 개성있는 상점들이 속속 입점한다.
가상의 장터가 현실의 장터를 깨우고, 현실의 장터가 가상의 장터에 추억을 남기면서 대전광역시는 실제와 가상이 결합되는 거대한 입체도시로 변해간다. 내게로 다가오는 누군가의 ‘연’이 있고, 그를 반겨 맞아 줄 내 속의 ‘인’이 있으면, 그것이 인연이다. 끝이 없는 세상이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