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조회회사, 전년대비 136억원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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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조회회사, 전년대비 136억원 더 벌었다

  • 승인 2017-03-28 15:54
  • 신문게재 2017-03-29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신용조회회사(CB)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36억원(31.2%)를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조회회사는 대출금리·한도 등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개인 신용등급을 매겨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곳이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6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 6곳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보다 136억원(31.2%) 늘었다.

영업이익은 4930억원으로 전녀보다 274억원(5.9%) 증가했다.

기술신용평가(TCB) 업무와 공공목적 조사·분석 등 겸업 업무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 채권추심회사 22곳의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대비 5억원(2.2%)이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152억원으로 14억(0.2%)이 줄었다. 채권추심회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율을 경쟁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추심회사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한 가운데 향후 채권추심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익성이 더 떨어지고 경쟁이 심화할 소지가 있다”면서 “불법 채권추심 척결을 위한 특별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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