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명석고 럭비팀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경산에서 벌어진 ‘2017년도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대전체육회 제공 |
“전국체전까지 기세 이어가겠다”
대전 럭비팀이 전국대회에서 33년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명석고 럭비팀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경산에서 벌어진 ‘2017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에 출전해 우승했다.
대전에서는 1984년 대전 동아공고가 서울 동도공고(현 서울디자인고)와 공동우승을 한 이후 33년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개팀이 출전해 예선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명석고는 A조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강호 서울 양정고를 36-26으로 꺾었으며, 4강에서는 경기 성남서고를 만나 43-0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명석고는 서울사대부고를 맞아 24-14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대전럭비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불굴에 투지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면서 “올해에는 이번 기세를 전국체육대회까지 몰아 붙여 지난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