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
김성근 감독과 힐만 감독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SK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힐만 감독이 경기 전 한화 덕아웃을 찾아 몇몇 한화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감독실을 찾았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한번도 연습 경기를 갖지 않아 두 감독의 만남은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첫 만남을 가진 것.
김 감독은 “힐만 감독을 처음 만났다”면서 “한국에 온 만큼 앞으로 한국야구를 위해 보탬이 되어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본(2005~2006)에 있을 때는 내가 (지바롯데) 코치였고, 힐만이 (니혼햄) 감독이라 만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전부터 김 감독은 힐만 감독이 KBO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김 감독은 “힐만 감독은 단순한 야구를 하지 않는다. 리그가 보다 새로워질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감독은 허리 통증으로 휴식 중인 권혁에 대해 “베스트를 5라고 할 때 3.5 정도다. 개막에는 들어가지 못한다”면서 “좌완 불펜이 없다. 지금 우리 전체 투수 중에서 제대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얼마나 되나. 시범경기가 끝나고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올라오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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