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스프링 순위(3월23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스프링 2라운드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SKT T1과 삼성 갤럭시의 경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2라운드까지 각 세 경기씩 남기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승강전을 치를 강등 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엔 SKT T1과 삼성 갤럭시가 펼쳐진다. 1·2라운드에서 단 1패만 내준 SKT는 10연승을 기록하면서 막강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SKT는 이번 삼성전에서 승리할 경우 포스트시즌 결승전 직행을 확정짓는다. 이 팀은 식스맨(후보선수) 카드 운영까지 선보이면서 ‘블랭크’ 강선구, ‘프로핏’ 김준형 등이 출전해 100%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맞서는 삼성 갤럭시의 흐름은 무섭다. 삼성 갤럭시는 2라운드에서 5승 1패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슈퍼팀으로 불리는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롤챔스에서 최초로 KT를 상대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미드 ‘크라운’ 이민호가 단독 MVP 1위를 선보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 10연승을 달성하면서 1위를 기록 중인 SKT T1 /사진=OGN 방송 캡쳐 |
이날 경기는 SKT T1보다는 삼성 갤럭시 2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가 승리할 경우엔 2위를 굳힐 것이란 여론이 짙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KT의 상대가 10위인 콩두 몬스터임을 감안해 동률을 이룰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삼성과 KT는 동률을 이뤄 끝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진행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뿐 아니라 전략적인 카드도 충분히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더 치열한 2위 싸움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엔 MVP와 락스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MVP는 KT와 10승 5패로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락스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락스 타이거즈는 여기서 패배할 경우 롱주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에 1경기 차로 뒤처지면서 포스트 시즌의 진출이 어렵게 된다. 이에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될 전망이다.
OGN 해설진은 “팀 들 간에 기세가 오른 만큼 더 재밌는 경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고 각 팀끼리도 치열하게 준비하고 연습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스프링 3월25일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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