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
김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3으로 승리한 후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했고, 송은범, 이동걸이 제역할을 해준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최진행과 송광민이 돌아와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 안영명은 오늘 길게 가려고 했는데 4회에 상황이 좋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안영명이 마운드에 섰다. 안영명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54개의 공을 던졌다. 안영명은 4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 갯수로 보면 좀 더 마운드에 둘 수도 있었지만, 경기 상황을 고려해 김 감독은 교체를 택했다.
안영명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오른 송은범은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 감독이 올시즌 키 플레이어로 꼽은 송은범은 4회 초 만루 위기를 한 점으로 막아내는 등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동걸도 2-3으로 역전에 성공한 9회 초 무사 1,3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졌다. 4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위기에서 내야 땅볼 유도로 1루 땅볼, 병살로 막아냈다.
한화 타선에는 이날 송광민이 시범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6번 타순에 배치된 송광민은 비록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위협적인 스윙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날 경기에 첫 출전했던 최진행은 이날 5번 타순에서 3타수 1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송광민과 최진행이 가세하면서 한화 타선의 무게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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