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무난한 투구…고비는 못 넘겼다

▲ 한화 이글스, 안영명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24일 대전 KIA전 3이닝 2실점

첫 등판에 이어 무난한 투구 보여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안영명이 올시즌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했다.

안영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5일 대전 LG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안영명은 이날도 비교적 좋은 투구를 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후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안영명은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이범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한 점을 내줬다. 안영명은 후속타자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넘겼다. 김주형을 유격수 땅볼, 한승택을 루킹 삼진, 노수광을 2루 땅볼로 단 9개의 공을 던졌다.

안영명은 3회 버낟디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선빈과 김주찬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서동욱을 2루 땅볼로 유도해 4-6-2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안영명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고비를 넘기지는 못했다.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후 나지완, 김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안영명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송은범이 3루주자에게 홈을 내주며 안영명의 실점은 2점이 됐다.

3회에도 첫 타자 버나디나를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뽑아낸 안영명은 김선빈과 김주찬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2루 땅볼 유도, 4-6-3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공 10개로 이닝을 끝냈다.

안영명은 총 53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29개, 볼 24개.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