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의원 최고 자산가는 63억원 안상국 천안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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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군의원 최고 자산가는 63억원 안상국 천안시의원

  • 승인 2017-03-23 09:55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 시군의원 재산신고가 23일 공고된 가운데 안상국 천안시의원이 6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최고 자산가로 나타났다.
▲ 충남도 시군의원 재산신고가 23일 공고된 가운데 안상국 천안시의원이 6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최고 자산가로 나타났다.
시군의원 65% 재산 늘고 억대 증가자도 수두룩

시군의원 평균재산은 5억5000만원…, 마이너스 신고도 5명



충남 도내 15개 시ㆍ군의회 의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재산 63억1016만원을 신고한 안상국 천안시의원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ㆍ군의원 가운데 10명 중 6명 이상(65%)은 재산이 늘었고 억대 증가자도 수두룩했다.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도내 15개 시·군의원 166명에 대한 재산변동신고 내용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고명세에 따르면 충남 도내 15개 시군의회 기초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3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시도의원은 안상국 천안시의원과 전종한 천안시의장(39억5710만원) 등 2명이었다. 10억 이상 30억원 미만 재산신고자는 박기영 공주시의원(28억1585만원), 한남규 서산시의원(21억8784만원), 이기애 아산시의원(20억2467만원) 등 24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이 늘었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을 신고한 시군의원은 34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줄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신고자가 84명으로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사실상 재산이 없는 1000만원 미만을 신고한 시ㆍ군의원도 7명이나 됐다. 박응수 예산군의원(-2억4900만원), 박병수 공주시의원(-1억5395만원), 심우성 청양군의원(-2387만원), 인치견 천안시의원(-1316만원), 한관희 서천군의원(-503만원) 등 5명은 재산보다 빛이 많다고 신고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늘어난 시ㆍ군의원은 109명, 65.2%에 달해 재산감소를 신고한 58명, 34.8%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재산증가 상위 시ㆍ군의원은 임설빈 서산시의원이 6억50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형도 논산시의장(4억7709만원), 안효권 당진시의원(3억7391만원), 안상국 천안시의원(3억5906만원), 박승용 논산시의원(2억897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산 감소는 이종운 공주시의원이 7억318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황천순 천안시의원(4억8292만원), 최선경 홍성군의원(3억4144만원), 김연응 천안시의원(2억5710만원), 한관희 서천군의원(2억5610만원) 등도 억대 감소를 신고했다.

충남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된 재산변동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심사를 마치고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관련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충남도 시.군의원 재산증감 신고가 23일 공고된 가운데 109명 65%의 시군의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충남도 시.군의원 재산증감 신고가 23일 공고된 가운데 109명 65%의 시군의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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