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 돋보여
한화 이글스가 NC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NC에 9-10 끝내기 패배를 당한 한화는 이날 초반 집중력을 발휘해 7점을 먼저 뽑아냈다. 2회와 4회 두차례 만루를 만들었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2회 초 선두타자 정현석이 NC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차일목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경학이 볼넷, 이창열의 번트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김원석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장민석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뽑아낸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신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4회 초 또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차일목의 볼넷과 강경학의 우전안타, 이창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원석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상황이 됐다. 한화는 장민석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싹쓸이 2루타를 치며 7-0까지 달아났다.
타선이 점수를 만드는 사이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호투했다. 4회까지 별다른 위기상황 없이 NC타선을 상대했다. 1회 1사 후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를 삼자범퇴를 막아낸 배영수는 3회 2사 후 2루수 이창열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스크럭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병살로 처리했다.
한화의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5회부터 던진 정재원은 6회 2사 후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고, 모창민과 권희동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한화는 8회 3점을 더 내주며 추격당했다. 정재원이 도태훈에게 볼넷, 박광열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재율의 3루 땅볼 때 한화는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3루수 신성현이 병살 처리를 위해 2루를 선택했지만, 송구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루 주자만 잡아낼 수 있었다. 한화는 2사 1,3루에서 서균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1루주자 이재율에게 도루를 허용한 후 이상호에게 2루 땅볼을 내주며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성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또다시 2사 1,3루 실점 위기를 이어갔고 스크럭스 타석 때 서균이 보크를 범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한화는 서균이 스크럭스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주며 7-4까지 추격을 당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재원이 2.1이닝 3실점, 서균이 0.1이닝 1실점, 김범수 가 0.1이닝 무실점, 김혁민이 1이닝 무실점, 권혁이 0.1이닝 무실점, 이동걸이 0.2이닝 무실점을 각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장민석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원석이 3타수 1안타 2타점, 신성현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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