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스프링 정규시즌 순위표(3월19일 기준)/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스프링 2라운드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플레이오프와 와일드카드 등 포스트시즌과 강등을 염두에 둔 치열한 순위다툼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모든 팀이 롤챔스 스프링 정규시즌을 네 경기씩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19일 열린 경기에선 락스 타이거즈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잡아내면서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발동을 걸었다.
이날 경기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면서 5위까지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반면 락스 타이거즈는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살려내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같은 방식이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어 승자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위와 경기를 치른다. 이와 같은 구도로 결승전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이 때문에 정규 시즌에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은 포스트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중요한 요소다. 결승전을 더 여유롭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경기가 4~5일 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카드와 선수 각각의 체력 등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여론이 높다.
▲ 정규시즌 단독 1위를 기록중인 SKT T1 /사진=OGN 방송 캡쳐 |
정규 시즌 네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할 팀으로는 SKT T1이 유력하다. 이 팀은 13승 1패를 기록하면서 2위와 네 경기차 점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시즌에선 ‘3강구도’가 아닌 '1갓(God)2강구도'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뒤를 이어 KT롤스터와 삼성 갤럭시가 각각 10승 4패로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MVP(9승 5패), 롱주 게이밍(8승6패), 아프리카 프릭스(7승 7패), 락스 타이거즈(6승 8패)로 각각 한경기 차이를 보여 남은 경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등권도 눈길을 끈다. 정규 시즌 9·10위를 기록한 두 팀은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에 출전이 제한된다. 콩두 몬스터의 경우엔 1승 13패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더 패배할 경우 강등이 확실시 된다.
8위를 기록하고 있는 bbq 올리버스도 9위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단 두 경기차를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직 두 팀의 맞대결도 남아 있어 진에어 입장에서도 추격의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OGN 해설진은 “2라운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며 “끝까지 갔을 때 진출·강등이 결정 되지 않는다면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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