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미래 10년 109개 사업에 5조8221억원 투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의 미래 10년 109개 사업에 5조8221억원 투자

  • 승인 2017-03-21 13:51
  • 신문게재 2017-03-22 7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는 21일 앞으로 10년간 3대축 4대권역별로 109개 지역개발사업에 5조8221억원을 투자하는 충남지역개발계획(안)을 공개했다.
▲ 충남도는 21일 앞으로 10년간 3대축 4대권역별로 109개 지역개발사업에 5조8221억원을 투자하는 충남지역개발계획(안)을 공개했다.
충남도 지역개발계획 청사진 공개…, 국토부에 승인 요청

수도권 인접한 천안 아산 등 서북 9개 시군 거점육성형 제시

낙후된 금산·부여·서천 등 동남부권 6개군 발전촉진형 개발




충남도가 앞으로 10년간 109개 사업에 5조8221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충남지역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신청했다.

수도권에 인접한 서북부 천안 등 9개 시군은 거점육성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낙후한 예산 등 동남부권 6개 군은 발전촉진지역으로 각각 개발하게 된다.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기존 중복사업의 통합과 새로운 사업의 발굴 등 모두 109개 지역개발사업에 5조8221억원 투자하는 지역개발계획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도내 낙후된 동남부권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군 등 6개 군을 발전촉진지역으로 지정했다.

수도권에 연접한 서북부지역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당진시, 홍성군 등 9개 시·군은 거점육성형으로 분류해 지역별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했다.

지역별로 발전촉진형인 금산군은 7개 사업에 300억, 부여군은 10개 사업에 416억, 서천군은 8개 사업에 380억, 청양군은 4개 사업에 333억, 예산군은 13개 사업에 307억, 태안군은 4개 사업에 460억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거점육성형도 천안시 1건 570억, 공주시 6건 7556억, 보령시 11개 1조7770억, 아산시 3개 1505억, 서산시 10개 309억, 논산시 2개 5221억, 계룡 2개 331억, 당진시 14개 2582억, 홍성군 14개 5314억원이 10년간 투자된다.

도는 지역개발의 효율을 위해 남동ㆍ북서 지역개발권역을 다시 3대 축과 4대 공간권역으로 나눠 사업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권역별 사업은 첨단산업의 중심지대인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 4개 시는 산업육성 성과가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소득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 국제관광지대인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해안국립공원과 천수만 등은 2020년 보령∼안면 연륙교 개통에 맞춰 해양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기반시설사업이 전개된다.

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 등 내륙권은 내포신도시와 KTX공주역세권을 중심으로 신성장거점 광역도시권으로 육성되고, 도시기능을 특화해 상생발전 기반을 확충한다.

금강권인 금산·논산·부여는 금강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와 기초 유교문화가 번성했던 지역으로 금강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발전촉진형 지역은 서해안권, 내륙권, 금강권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공급하고 접근성이 개선돼 유동인구를 늘리는 특성화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북부권과 서해안권 중심의 거점육성형 지역은 인구유입을 촉진하도록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주력산업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 지역개발계획(안)은 우리 지역의 앞으로 10년간 지역개발 청사진”이라며 “지역 일자리창출과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이 2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의 미래 지역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이 2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의 미래 지역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